본문 바로가기
직장인을 위한 다이어트, 운동백서

가성비, 편의성 좋은 스포애니 가산디지털역점 이용기 (1)

by 플랜T 2020. 2. 3.

 나는 365일 헬스장에 출근도장을 찍는 운동 중독자도, 근사한 몸 만들기에 심취한 헬스마니아도 아니지만 해마다

직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헬스장을 등록해왔다.  그게 첫 직장 때부터였으니 햇수로 15년째다.

 그 동안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소위 '몸짱'이 되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꾸준히

출근도장을 찍으며 '건강한 돼지'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작년 6월, 가산디지털단지로 발령을 받았을 때도 난 바로 회사근처 헬스장을 등록했고 나름 만족하며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은 출근길 중에 아래와 같은 홍보물을 받게 되었다. 

 

내 관심을 사로잡은 헬스장 홍보물

 

 그간의 헬스장 등록경험을 토대로 바로 분석들어갔다.

  1) '3개월 9만원'은 운동복, 라커룸 이용 제외한 기본금액일테고, 6개월, 12개월 등록하면 추가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에 

     더 싸게 등록할 수 있다.

  2) 요가/줌바/필라테스 등의 GX(Group Exercise)는 특정시간에만 진행되는 거라 나 같이 야근,회식이 잦은 직장인은

     거의 이용하기 힘들다. 

  3) 평일 24시간, 연중무휴도 내가 이용하는 시간이 평일아침 출근 전, 오후 퇴근 후로 정해져 있는 관계로 나한테 크게       메리트가 없다

  

 사실 홍보물을 보자 마자 내 눈에 꽂혔던 문구는 바로 '스포애니 70개 직영점 모두 이용' 이었다.  

 주말에도 운동을 하고 싶은데 헬스장 간다고 회사를 출근할 수도 없고(마누라 눈치 되게 보인다), 그래서 늘 아쉬웠었는데 그런 내 마음에 화답이라도 한 듯한 문구였다. 안양 집 근처에도 직영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포털검색창에 '스포애니'를 검색해 보았다.

 

안양에는 총 3개의 직영점이 있다.'

 

  마침 집에서 가까운 범계역에 직영점이 있었다. 야호~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안내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했던 일자가 1월 30일이었는데 아직 공사중이고 2월 3일이 오픈일이란다. 그래도 거의 완공되었으니 와서 둘러

 보고 등록하라는 말에 오후 잠시 짬을 내어 둘러본 후 바로 등록!

 

  보통 1년 단위로 등록하는 편이라(그래야 할인혜택이 많다), 거기에 운동복 대여를 포함하고, 라커는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예전에 라커에 운동화, 물통, 장갑 등을 보관해 두었는데, 보관이 편해서 그런지 내용물 관리를 잘 안하게 되더라.

 결과적으로 1년 동안 한번도 빨지 않은 보관물은 등록기한 만료 즉시 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했고, 앞으로는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향긋하게 운동하리라 다짐했다.

 

 원래는 3개월에 9만원이었지만, 1년 가입하니 12만원 할인된 24만원에 운동복 이용도 할인을 받아 결국 1년 등록 28만

5백원에 결재했다. 트레이너님이 할인공식을 말해줬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난다. 암튼 1달에 2만 3천원 꼴이다. 

 첫 직장선배가 "건강보험 하나 든다는 생각으로 등록해"라고 말했었는데 요즘 실손보험 한달치 요금이다.

 만족스러운 상품을 구매했을 때의 기분좋은 포만감이 가슴가득 퍼진다. "오늘 횡재했네!!"

 

 헬스장 오픈일인 2월 3일이 기대 된다.

 

  ** 헬스장 등록시 꿀팁 **

 1. 직영점이 많아서 회사,집 근처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을 선택한다. 참고로 스포애니는 다른지점

    월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2. 헬스장을 등록하기로 마음먹었다면 1년 이상을 등록하라. 할인율이 높고 운동에 대한 동기의식이 생긴다.

 3. 라커이용은 편하긴 하지만 내용물 관리를 그만큼 잘 안하게 되므로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권하지 않는다.

 4. 등록하면서 개인 유료 PT를 유독 권하는 헬스장이 있다. 무료 PT기간 동안 끊임없이 권하는데 개인 PT 생각이

    없다면 단호하게 거절하라. 물론 거절이후 급변하는 트레이너의 불친함에 기분상할 수도 있겠지만, 어중간하게

    행동을 취했다간 200만원을 호가하는 개인 PT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다.(내 경험담이다 ㅠㅠ)

 5. 헬스도 그렇고 다른운동도 일종의 건강보험이라 생각하고 아까워하지 말라. 한달에 한번이라도 헬스장에 나온다면

    아예 등록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낫다.